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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자가격리 4일차(자가격리 중 필수어플, 쿠팡 생활안정지원금, 책상 화이트리폼)
    비공식집/일상 2020. 9. 13. 00:37

    현재 나는 쿠팡 알바이트를 하다가 코로나가 터져서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가격리 중이고 현재 4일차를 지내고 있다. 

     

    밖에도 못나가고 집에만 있어야 하니 정말 필수적인 어플들이 되어버린 위에 어플들 ㅋㅋ

    사실 나는 배달을 자주 시켜먹지는 않지만 자가격리 중인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배민vip가 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웃들이 먹을것도 갖다주시고 이전에 쟁여놨던 것들이 많아서 그럭저럭 괜찮은 편.

    하지만 닭발이 너무 땡겨서 조만간 시켜먹을 것 같다. 

     

     

    그리고 집에서 핸드폰만 하니 택배가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온다. 이것저것 엄청 사대는 중.. ㅋㅋㅋ

    월급나오는 것도 불분명해서 카드값이 걱정이긴 하지만 일단 먹고 살아야하니 식료품들을 주문하느라 마켓컬리와 쿠팡을 털었다. 

    아침에 눈떠서 나가보니 저렇게 택배들이 한가득.. 진짜 우리나라 물류 유통 진짜 짱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 빛을 발하는 중인 것 같다.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택배 정리하느라 인증샷 남기는 것을 깜빡했다.

    나쵸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살사소스랑 나쵸 시켰고 감바스도 해먹으려고 재료들을 샀다. 덕분에 우리집 냉장고는 터지려고 하는 중ㅋㅋ 

    매일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 ㅋㅋㅋ (늘어나는 몸무게는 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서 남아도는 의자를 밖에다 두었다. 매일 성경책 20장 읽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의자에 앉아서 책보니 완전 힐링이다 ㅎㅎ 

    나는 다행이 이렇게 마당이 작게나마 있어서 나은데 오늘 쿠팡알바하면서 알게 된 친구랑 연락했는데, 그 친구는 방에서 꼼짝않고 있어서 너무너무 답답하다고 했다. 하긴.. 나도 하루에 이것저것 뭔가 많이 하기는 하는데 좀 심심하기는 하다.

    그래도 회사가는 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함.. ㅎㅎㅎ 

     


     

    그리고 오늘 쿠팡에서 자가격리자들 생활안정지원금 100만원을 보내주었다. 어제 미리 연락을 받기는 했는데 바로 다음날인 오늘 들어왔다. 코로나 검사받을 때 택시비랑 검사비 청구한 것 까지 들어왔다. 와우 굿굿!! 이걸로 아이패드 긁은거 다 갚아버렸다. 하긴,, 투잡하던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지금 다들 회사도 못나가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이런 지원이라도 해야지. 게다가 물류를 업으로 삼으신 분들은 일당으로 치면 휴업수당 없이 이걸로 퉁치는 것이니 많은 금액도 아닐터이다.. 하지만 나는 월급 들어온다는 소식도 들었고 이것도 들어와서 다행이다. 

     

     

    월급 들어온다는 소식은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회사 동료가 괜찮냐고 카톡이 와서 연락을 주고 받는데 그 분이 인사파트여서 나는 지금 어떻게 처리가 됐냐고 물어봤다. 아마도 월급은 나가고 회사가 지원을 받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완전 다행이었다. 

    집가는 길에 들릴 수 있으니 뭐 필요하면 사다준다고 말하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냉큼 맥주 사다달라고 ㅋㅋㅋㅋ 

    맥주는 인터넷주문도 안되고 주변에 부탁하기도 애매했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게다가 회사로 도착한 내 기다리던 택배도 갖다주시기로!!! 와 진짜 앞으로 더 잘해줘야 겠다. 

     


    그래서 내꺼 만드는 김에 회사동료 줄것도 같이 만들었다. 비주얼은 꽤 괜찮았지만 피자소스 아니고 살사소스로 했더니 내 입맛엔 좀 시던데 후기좀 들어봐야지 ㅎㅎ 작은 친절이 받는 사람에겐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이번에 깨달았다. 정말 고마웠고 너무 감동이었다. 나도 꼭 다른 사람이 이런 상황에 처하면 작은 친절들을 베풀리라 다짐했다. 

     


     

    드디어 엄두도 못내던 책상리폼 완성!! 식단 사진도 찍을 겸 화이트 책상이 너무 갖고싶어서 인터넷에서 4만원 주고 시켰었다. 근데 기존에 당근마켓에서 2만원 주고 사왔던 책상이 있어 마음에 걸렸다.(처분하기도 귀찮.. ) 그래서 결국 주문취소하고 인테리어 필름지 7천원에 구매해서 붙여줬다. 생각보다 너무 퀄리티가 좋아서 대만족 중이다 ㅎㅎㅎ 

     

    오늘도 이렇게 이것저것 하다가 하루가 금방 가버렸다. 회사에 출근했을 땐 시간이 그렇게도 안가더니만 시간 순삭이다. 시간 가는게 무서울 정도이다. 시간을 아껴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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